“취업을 위한 영어공부일지라도, 언젠간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길 바라요”
1학년 시절 방황을 많이 했다는 그는, 계열진학이다보니 전공공부의 스트레스도 없고, 대학생활이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 같았다고 한다. 수업에도 거의 안 들어가고 많이 놀았어요. 1학년 여름방학 때는 집에 닷새쯤 들어갔을까요?(웃음) 2학년 이후부터 제가 학교에 가는 이유는 극회였어요. 지금 제 나이가 돼서 느끼는 점은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노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이 외에도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책상에서 토익공부하는게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 의지를 가지고 계획해서 하는 것이 이왕이면 공부할 때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제가 좋아하는 연극을 대학시절에 ‘더 열심히 공부해둘 걸’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때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만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부시절 토익강의를 들을 때도 취업 때문에 듣는다는 생각에, 충실히 하지 않았죠. 시간이 지나서 다시 공부하려니 쉽지 않더군요. 조명관련 도서나 매뉴얼의 경우 대부분 영문이어서 영어능력이 필요하거든요. 때문에 여러분이 하시는 영어공부든 이 외의 어떤 자격증 공부든 이것들이 가깝게는 취직에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후에는 여러분들의 커리어에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종규 동문은 국내 공연계에 이바지할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LG아트센터의 설립단계부터 함께한 그의 경력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건립한 최첨단 다목적 공연장인 LG아트센터의 명성 덕분에, 공연장을 가지고 있거나 만들 계획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 동문으로부터 좋은 공연장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이러한 조언자의 역할을 해오면서 그는 앞으로 좋은 공연장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연장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적절히 갖추고 예산과 목적에도 부합하며 또한 조명/음향/무대 연출자와 사용자에게 편안한 공연장을 세우고 싶네요.”. 대학시절, 조명회사를 세우며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연극 공간을 꿈꿨던 한 청년의 꿈이 실현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LG아트센터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세종문화회관등 국내 유수의 국립극장을 제치고 ‘공연장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국내 공연예술계의 대표 극장이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수한 공연단체의 작품들을 발굴,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문화권의 특색 있고 우수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관객들이 예술향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예술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일 피나 바우쉬의 부퍼탈 탄츠테아터, 현대 연극 거장 피터 브룩, 러시아 연출가 레프 도진이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국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20세기 디지털 미디어 연극의 개척자 로베르 르빠주, 현대 음악의 선구자 필립 글라스 등 세계 최정상급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공연예술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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